한 손을 놓아도 혼자 서 있는 지팡이. 네발 지팡이를 찾는 이유는 대개 여기에 있습니다. 다만 받침이 넓은 만큼 무겁고, 좁은 곳에서는 걸리적거릴 수 있습니다. 일자형과 무엇이 다른지, 사기 전에 무엇을 재야 하는지 안전기준을 바탕으로 살펴봅니다.
네발 지팡이는 일자형과 무엇이 다른가요
국가기술표준원의 고령자용 지팡이 안전기준은 네발 지팡이를 「다족지팡이」라고 부르고, 손잡이에 의지하여 사용되는 삼족 또는 삼족 이상으로 구성된 지팡이로 정의합니다. 세발과 네발이 모두 여기에 들어갑니다.
일자형과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시험 항목입니다. 다족지팡이에는 「견딤하중」 항목이 따로 붙습니다. 지팡이를 최대 높이로 조절하고 사용자 체중 50kg을 기준으로 500N의 하중을 손잡이에 수직으로 10초 이상 가한 뒤 부러짐 같은 이상이 없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 구분 | 일자형 | 다족형 |
|---|---|---|
| 안전기준의 정의 | 조절, 접이, 조립이 불가능한 지팡이 | 삼족 또는 그 이상으로 구성된 지팡이 |
| 바닥에 닿는 점 | 1곳 | 3곳 이상 |
| 손을 놓았을 때 | 기대어 두어야 함 | 평평한 바닥에서 혼자 섬 |
| 따로 받는 시험 | 손잡이 굽힘, 휘어짐, 마찰저항 | 위 항목에 견딤하중 추가 |
받침 크기는 어떻게 고르나요
받침의 가로와 세로 치수는 안전기준에 정해진 숫자가 없고 제품마다 다릅니다. 그래서 집의 치수를 먼저 재고 제품 치수를 거기에 맞추는 순서가 좋습니다.
- 자주 다니는 통로의 가장 좁은 폭. 화장실 문, 침대와 벽 사이를 잽니다.
- 계단이 있다면 디딤판 한 칸의 깊이.
- 현관 턱이나 문지방의 높이.
받침이 넓은 제품은 평평한 바닥에서 흔들림이 적은 대신, 디딤판이 좁은 계단에서는 네 다리가 다 올라가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받침이 좁은 제품은 그 반대입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주로 쓰는 장소가 실내인지 바깥인지에 따라 갈립니다.
사기 전에 확인할 항목은 무엇인가요

| 확인 항목 | 보는 곳 | 기준이 되는 내용 |
|---|---|---|
| 전체 길이 범위 | 제품 표시 | 조절식은 최대와 최소 길이 표시 의무 |
| 손잡이 길이 | 상세 치수 | 투영길이 100mm 이상 |
| 끝 고무 지름 | 상세 치수 | 접지면 지름 25mm 이상 |
| 끝 고무 교체 가능 여부 | 판매 설명 | 마모되면 교환하도록 주의사항에 명시 |
| 무게 | 상세 치수 | 기준 숫자 없음, 직접 들어 보고 판단 |
| 받침 방향 | 설명서 | 좌우 어느 쪽 손에 맞춘 것인지 확인 |
무게는 안전기준에 상한이 없습니다. 네발 지팡이는 걸을 때마다 들어 옮겨야 하므로 부모님이 한 손으로 여러 번 들어 올릴 수 있는 무게인지가 실제 사용 여부를 가릅니다. 받침이 한쪽으로 치우친 제품은 왼손용과 오른손용으로 방향을 바꿔 끼울 수 있는지도 설명서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공단 제품안내 금액은 어느 정도인가요
국민건강보험공단 복지용구 품목별 제품안내 파일에서 품목명이 지팡이인 제품은 47개이고, 금액은 25,000원에서 99,300원 사이이며 중간값은 57,300원입니다. 공단 제품안내 기준 금액(2026-06-17 자료)입니다. 파일에는 일자형과 다족형을 나누는 열이 없어 네발 지팡이만의 범위는 따로 셀 수 없었습니다.
복지용구 급여기준 고시에는 지팡이의 사용 가능 햇수가 2년, 급여 한도가 1개로 적혀 있습니다. 장기요양 수급자라면 일자형과 네발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하므로, 어느 쪽을 급여로 받고 어느 쪽을 따로 살지 미리 정해 두시면 좋습니다.
네발 지팡이를 쓰다가 살펴볼 것은 무엇인가요
안전기준의 사용상 주의사항은 사용 전에 각 부분을 점검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네발 지팡이는 끝 고무가 네 개라 닳는 속도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한쪽만 닳으면 평평한 바닥에서도 기우뚱하게 서게 되므로, 네 개를 같은 시기에 살펴보고 필요하면 함께 교환하는 편이 좋습니다.
지팡이로 충분한지, 보행기가 더 맞는지는 몸 상태에 따라 판단이 달라집니다. 진료받는 병원의 의료진이나 물리치료사에게 현재 걸음 상태를 보이고 의견을 듣는 것이 순서입니다.
집 안에서는 어디에 두고 쓰나요
네발 지팡이는 혼자 서 있기 때문에 두는 자리가 곧 쓰임새가 됩니다. 실제로 손이 가는 곳은 일어서는 동작이 있는 자리입니다.
- 침대 옆. 일어나 앉은 뒤 손을 뻗으면 닿는 쪽에 둡니다. 받침이 침대 다리나 협탁에 걸리지 않는지 봅니다.
- 식탁 의자 옆. 의자를 빼고 넣을 때 받침이 의자 다리와 부딪히지 않을 만큼 간격이 필요합니다.
- 화장실 문 앞. 문턱이 있다면 받침 네 다리가 턱의 한쪽에 모두 놓이는지 확인합니다.
바닥에 얇은 깔개나 전선이 있으면 받침 다리 하나가 그 위에 올라가 기울 수 있습니다. 지팡이를 들이기 전에 자주 다니는 길의 바닥을 한 번 정리해 두면 받침 폭을 고를 때 여유가 생깁니다. 공공시설의 편의시설 기준은 출입구 바닥의 높이 차이를 2cm 이하로 두도록 정하고 있는데, 집 문턱이 이보다 높다면 지팡이를 턱 너머로 옮겨 짚는 동작이 한 번 더 들어간다는 점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일자형에서 네발로 바꿀 때는 무엇이 달라지나요
짚는 느낌이 달라집니다. 일자형은 끝을 어느 각도로 놓아도 되지만, 네발 지팡이는 네 다리가 한꺼번에 바닥에 닿도록 수직으로 내려놓아야 합니다. 비스듬히 놓으면 한두 다리만 닿아 흔들립니다. 걸음 속도도 느려집니다. 받침을 들어 옮기는 동작이 한 박자 더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처음 며칠은 집 안 평평한 바닥에서 가족이 옆에 선 채로 익히고, 바깥 길은 그 뒤에 나서시기를 권합니다.